대출 사기, 당신도 당할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만 봐도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대출 사기’입니다. 대출 사기는 단순히 금전적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신용 점수 하락, 명의도용, 정신적 충격까지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대출 사기는 해마다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모바일 뱅킹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순간부터라도 ‘내가 당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 출처 불분명한 문자와 링크, 절대 클릭 금지
대출 사기의 시작은 대부분 문자입니다. “무직자도 무조건 승인”, “3분 안에 입금”, “정부지원 대출 가능”과 같은 문구는 대표적인 미끼입니다.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세요.
특히 해당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돼 휴대폰을 원격 조작하거나,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대출 사기방지 앱은 필수 설치
대출 사기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보안 앱 설치가 중요합니다. ‘시티즌코난’, ‘파인(FINE) 보안앱’, ‘금융감독원 앱’ 등을 설치해두면 사기 번호, 사기 계좌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앱들은 최신 사기 유형에 맞춰 실시간 업데이트되며, 의심 번호로 전화가 올 경우 ‘이 번호는 사기 의심 번호입니다’라고 경고도 해줍니다.
3. 공식 금융기관 여부 반드시 확인
대출 사기범은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합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의 이름을 도용하며, 로고까지 똑같이 복제해 혼동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대출을 안내받을 경우 반드시 ‘대표번호’를 통해 다시 확인하거나, 해당 금융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번호 및 상담 내용을 검증하세요.
4. OTP 요구, 계좌이체 유도 = 100% 사기
대출 절차 중 OTP 번호나 공인인증서,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한다면 이는 사기입니다. 공식 금융기관은 절대 OTP 번호나 계좌번호를 문자나 전화로 요구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심사비 입금 후 진행 가능” 같은 명목으로 소액을 송금하게 유도하고, 이를 시작으로 계좌를 탈탈 털리는 사례도 빈번합니다.
5. 신용정보 조회 알림은 즉시 확인
대출 사기가 실제로 진행 중일 경우, 본인도 모르게 신용조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마이데이터 앱’ 또는 ‘KCB 올크레딧’ 앱 등에서 제공하는 신용조회 알림 기능입니다.
신용조회가 갑자기 발생했다면 즉시 해당 기관에 연락해 본인 의사로 진행된 것이 아님을 알리고 차단 요청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