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고학년, 중학교 준비는 공부보다 습관부터
“아직 초등학생인데 너무 일찍부터 중학교 걱정하는 건 아닐까?” “중학교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공부하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많은 학부모들이 중1 첫 시험에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고 느슨한 공부 환경이었다면, 중학교는 갑자기 과목 수도 늘고, 성적이 점수화되며 실질적인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입학 전에 아이가 공부에 대한 기본 습관을 갖추지 못했다면 중1 내내 흔들리고, 아이의 자존감까지 함께 무너질 수 있어요. 그래서 초6 겨울방학부터는 ‘지금 공부를 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게 될 아이의 기본 루틴’을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습관 ① 정해진 시간에 앉는 ‘공부 시간 루틴’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공부하는 ‘시간대’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즉, 내용보다 먼저 루틴이 자리 잡았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저녁 8시에 책상에 앉는다”는 습관이 만들어지면 내용이 무엇이든 공부를 시작하는 ‘문턱’이 낮아집니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앉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는 반드시 학습 활동을 하는 루틴부터 잡아주세요.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래 앉았는가**가 아니라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앉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 습관 ② 하루 학습 분량을 스스로 정해보는 연습
중학교에 들어가면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공부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등 시절에는 부모나 선생님이 시켜서 하던 공부였다면, 중등부터는 스스로 계획하고 과제를 마무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져요. 그래서 초6 겨울방학에는 “오늘 너가 하고 싶은 공부를 정해봐”라는 방식으로 하루 학습 목표를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해보세요. 예: - 오늘은 수학 문제집 2쪽 - 국어 독해지문 3개 - 영어 단어 10개 외우기 이런 방식으로 작게라도 목표를 세우고, 그걸 마무리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을 반복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 습관 ③ 공부한 것을 ‘말’로 정리하는 습관
중학생이 되면 서술형 평가가 많아지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정리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이 시기부터는 “오늘 공부한 내용을 말로 설명해보는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 오늘 배운 단어를 문장으로 말해보기 - 수학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해보기 - 독서한 내용을 3문장으로 요약하기 이런 말하기 습관은 기억력 강화는 물론, 중등 이후의 논술·서술형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부모가 리액션을 해주면서 “오~ 그렇게 했구나”, “그 설명 괜찮네”라고 반응해주는 것이 포인트예요.
🔵 습관 ④ 실수·틀린 문제 오답노트 만들기
중학교 시험은 ‘틀린 문제’를 어떻게 다시 다루느냐가 핵심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왜 틀렸는지를 정리하는 습관이 들면 중학교 가서도 자연스럽게 오답 정리를 하게 됩니다. 꼭 정식 노트가 아니더라도, 포스트잇에 써 붙이거나, 사진으로 찍어 복습하는 식도 괜찮아요. 핵심은 ‘틀린 문제를 그냥 넘기지 않는 습관’을 만드는 겁니다.
🔵 습관 ⑤ 쉬는 시간과 공부 시간을 분리하는 태도
집에서 공부할 때 중간중간 휴대폰을 본다거나 TV를 틀어놓고 공부하는 습관은 집중력을 깎는 가장 위험한 습관입니다. 이제는 ‘공부하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태도를 익혀야 합니다. 예: - 공부 시간에는 스마트폰은 거실에 두기 - 공부가 끝난 뒤 20분은 자유 시간 주기 - 토막 공부 후 짧은 스트레칭이나 간식타임 갖기 공부와 휴식이 균형 있게 분리되면 오히려 공부 효율은 훨씬 더 올라갑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중1 내신 관리, 이때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 성적보다 더 중요한 중1 공부 습관 만들기